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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北 발표 추가 분석…육해공 동시 '원점 타격' 훈련도

<앵커>

오늘(29일) 오전 초기 분석 결과를 내놓았던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발표 내용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6분 만에 육해공 합동으로 가상의 도발 원점을 타격하는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초기 분석 결과를 설명하며 북한이 오늘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화성 14형 계열의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의 최고 고도는 4,500km, 비행거리는 960km 정도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중대 보도를 통해 내놓은 수치와 거의 일치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화성 14형보다 기술적으로 훨씬 우월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5형'이라고 주장함에 따라 발표 내용을 토대로 추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화성 15형이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이라기보다는 화성 14형의 성능을 일부 개량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합참은 재진입체가 3조각으로 쪼개져 떨어졌다는 일부 외신 보도에 대해서는 재진입체가 하나로 낙하했다고 바로 잡았습니다.

재진입에 성공했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군은 앞서 북한이 미사일을 쏜 지 6분만인 새벽 3시 23분쯤, 도발 원점인 평안남도 평성까지의 거리를 감안한 가상 목표를 설정한 뒤, 육해공 합동전력이 동시에 도발 원점을 정밀타격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24시간 추적해 곧바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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