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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에도 안전자산 엔화 내리고 아시아 증시 상승

北 미사일에도 안전자산 엔화 내리고 아시아 증시 상승
북한이 새벽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도 글로벌 금융시장에선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안전자산인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견줘 떨어졌고, 아시아 증시도 중국을 빼고는 주요국에서 올랐습니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전날보다 0.3% 오른 달러당 111.53엔에 거래됐습니다.

엔화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엔화 가치가 그만큼 약세라는 뜻입니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질 경우 일반적으로는 엔화가치가 강세를 띠지만 이번에는 미사일 발사가 외환시장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입니다.

그만큼 미사일 발사에 시장이 둔감해졌다는 평가를 낳고 있습니다.

시장은 북한 변수보다는 미국의 경제지표와 세제개편안 통과에 주목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의 가격도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0.4원 하락 개장한 데 이어 낙폭을 키우며 2년 반 만에 장중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아시아 증시도 뉴욕 증시의 강세를 이어받아 상승 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오후 2시 현재 0.37% 올랐고, 토픽스 지수도 0.71% 뛰었습니다.

중국 증시는 조정 국면을 보이면서 상하이 종합 지수가 0.58% 내리고 선전지수도 0.85% 떨어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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