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저출산이 바꾼 업종지도…예식장·산부인과가 사라진다

결혼 인구 감소와 저출산 등 영향으로 예식장, 산부인과 등 관련 업체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반려견을 키우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애완용품 관련 업종이 빠르게 늘어나고 편의점, 패스트푸드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국세청은 100대 생활업종을 발표하고 최근 3년간 업종별 증감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100대 생활업종은 주로 소매와 음식, 숙박, 서비스 업종 등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품목이나 용역을 취급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선정됐습니다.

이 가운데 스포츠시설운영업과 애완용품점 등 73개 업종이 늘었고 구내식당, 실외골프연습장, 담뱃가게 등 27개 업종은 줄었습니다.

예식장과 결혼상담소는 2014년과 비교해 각각 11.3%, 9.4% 감소하면서 최근 3년간 감소세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산부인과는 2014년보다 3.7% 줄어 13개 진료 과목별 병의원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했습니다.

여행객들의 도시 민박형 숙박업소 이용이 늘면서 펜션과 게스트하우스 등은 89.1% 늘었지만 여관, 모텔은 4.8% 줄었습니다.

(그래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