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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들, 北 미사일 도발 재개 주목…"화성-14형 계열 추정"

중국 매체들, 北 미사일 도발 재개 주목…"화성-14형 계열 추정"
북한이 75일 만에 미사일 도발에 나서자 중국 매체들은 속보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관영 신화통신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급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지 불과 10분여 만에 워싱턴의 미국 국방부를 인용해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것이 탐지됐다면서 긴급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또 이번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고 새로운 대북 제재가 개시된 지 1주일 만에 나온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런 조치가 북미간에 긴장을 가속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CCTV도 아침 뉴스를 통해 북한이 새벽 3시쯤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북한 동쪽 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속보를 내보냈습니다.

CCTV는 또 로버트 매닝 미 국방부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을 인용해 "미국은 발사 직후 미사일을 포착했으며, 이 미사일이 미국이나 동맹국에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

봉황망도 한국군을 인용해 북한이 1발의 탄도미사일을 쐈다고 속보를 보냈고 환구망과 글로벌타임스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곧바로 보도했습니다.

환구망은 한국군이 미사일 발사 후 6분 만에 북한의 도발에 정밀타격훈련으로 맞대응했다고 전했습니다.

환구망은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번 훈련이 오전 3시23분 시작해 20여 분간 진행됐으며, 지·해·공 동시 탄착개념을 적용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관찰자망은 중국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의 궤적과 사거리 등으로 미뤄 화성-14형 계열 탄도미사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사진=CCTV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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