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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사고로 후유증 앓다 사망…경찰관 1계급 특진

근무 중 교통사고를 당해 공황장애 등 후유증을 앓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찰관에게 옥조근정훈장과 함께 1계급 특진이 추서됐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오늘 오후 인천시 동구 인천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소속 57살 김 모 경위의 빈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경감 특진을 추서했습니다.

이 청장은 또 김 경위에게 옥조근정훈장, 훈장증, 공로장을 수여했습니다.

조문 뒤에는 유족들을 위로한 뒤 조의금을 전달하고 장례비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김 경위는 크리스마스인 지난해 12월 25일 인천대교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수습하다가 2차 사고를 당해 동맥혈관과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

이후 휴직을 하며 수술과 치료를 받던 중 공황장애 진단까지 받고 힘들어하다가 지난 27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인천경찰청은 생명과 재산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가 사망한 '위험직무 순직'이나 직무 수행 중 사고나 관련 질병으로 숨진 '공무상 사망' 등을 이유로 김 경위가 순직 인정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순직 처리 여부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의 심사 뒤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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