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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내년 2∼3월 전국 29만 개 시설 '안전대진단'

행정안전부, 내년 2∼3월 전국 29만 개 시설 '안전대진단'
행정안전부는 내년 2월 5일부터 3월 30일까지 54일간 약 29만 개의 시설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국가안전대진단은 정부·지자체·민간 전문가뿐 아니라 국민도 참여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실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예방 활동"이라며 "안전교육, 홍보, 캠페인 등도 함께 추진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행안부는 우선 안전관리 취약 시설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번 포항 지진으로 관심도가 높아진 학교 시설과 지진 실내 구호소 등의 내진 설계도 전수 점검합니다.

또 다중이용시설과 운송수단 등 사고 가능성이 큰 분야의 안전관리체계를 들여다보고 주요 안전대책 이행 실태를 짚어볼 계획입니다.

행안부는 ▲ 교량·터널·댐·산업단지 등 기반 시설 ▲요양병원·백화점·영화관·전통시장, 종합병원·숙박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 여객선·지하철 등 운송수단 ▲ 공동주택·초등학교·초고층빌딩 같은 주거·사무시설 등 4개 분야 20개 대상에 걸쳐 점검을 진행합니다.

백화점, 여객선, 영화관 등 민간 시설은 관리 주체가 자율적으로 점검하도록 교육·홍보·컨설팅 등을 지원합니다.

행안부는 민관합동점검단을 꾸려 시설물과 안전규정 준수 여부, 안전관리체계 등을 점검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제도를 개선합니다.

안전전문가와 자원봉사자로 이뤄진 '국민안전 현장관찰단'과 초등학교 5∼6학년으로 이뤄진 '어린이 안전점검단'도 운영합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성공적인 국가안전대진단을 위해서는 정부뿐만이 아니라 기업·시민단체 등 다양한 국민이 협력하고 참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 전반의 안전 수준과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는 촉매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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