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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문재인 정부, 한·중 정상회담 얻으려 저자세 굴욕외교"

김동철 "문재인 정부, 한·중 정상회담 얻으려 저자세 굴욕외교"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문제 삼으며 압박하고 있다"며 "정상회담을 얻기 위한 저자세 굴욕 외교를 국민이 허용했겠는가, 자괴감이 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사드가 봉합됐다는데, 계속 터져 나온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지난 11일 한·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사드 관련)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하더니, 리커창 총리가 '단계적 처리'까지 거론했다"며 "그런데도 외교안보라인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한·중 군사대화 개최 여부도 명확한 입장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외교부는 관련 문서를 전달했다고 하고, 국방부는 전달받지 않았다는데 (문 대통령) 취임 6개월이 지나도록 혼선을 거듭하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외교안보라인 혼선은 청와대의 만기친람식 국정운영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며 "한·중관계 정상화에 대한 합의가 청와대 국가안보실 주도로 이뤄지면서 소관부처가 제대로 된 상황인식과 제 역할을 못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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