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 몬텔라 감독 해임하고 가투소에 지휘봉

이탈리아 축구 AC 밀란이 빈첸초 몬텔라 감독을 해임하고 젠나로 가투소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오늘(28일) 발표했다.

AC 밀란은 2017-2019 세리에 A에서 6승2무6패 승점 20으로 승점 38의 선두 나폴리에 무려 18점 차로 뒤져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승점 36을 기록 중인 2위 인터 밀란과 승점 34위 3위 유벤투스)와도 10점 이상 벌어져 있습니다.

올 시즌 벌써 6패를 당하며 18차례나 이탈리아리그 정상에 오르고, 7번 유럽축구 챔피언이라는 명성이 무색해진 AC 밀란은 전날 토리노와 홈경기가 0대 0 무승부로 끝나자 몬텔라 감독 해임카드를 빼 들었습니다.

가투소 신임 감독은 AC 밀란 미드필더 출신으로 최근까지 유스팀 밀란 프리마베라를 맡아왔습니다.

1999년부터 2013년까지 AC 밀란에서 뛴 그는 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4월 리융훙이 이끄는 중국 투자회사 '중국-유럽스포츠'에 매각, 막대한 자금력을 확보한 AC 밀란은 레오나르도 보누치, 히카르두 로드리게스, 루카스 비글리아, 안드레 실바 등을 영입하는데 무려 2억 파운드(한화 약 2천 900억 원)가 넘는 돈을 쏟아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