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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소치 바이애슬론 러시아 선수 은메달 2개 추가 박탈

IOC, 소치 바이애슬론 러시아 선수 은메달 2개 추가 박탈
▲ 도핑 적발로 은메달을 박탈당한 러시아 여자 바이애슬론 계주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가가 주도해 조직적으로 금지약물을 복용한 러시아가 은메달 2개를 추가로 박탈당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는 올가 비룩히나, 야나 로마노바 등 2명의 러시아 바이애슬론 선수와 알렉세이 네고다이로, 드미트리 트루넨코프 등 2명의 봅슬레이 선수, 그리고 스켈레톤 선수인 세르게이 추디노프의 소치 동계올림픽 성적을 취소하고 향후 올림픽에서 추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비룩히나는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바이애슬론 스프린트와 계주에서, 로마노바는 계주에서 은메달을 땄습니다.

네고다이로와 트루넨코프는 이미 금메달을 박탈당한 봅슬레이 4인승 금메달리스트였습니다.

IOC는 25일 봅슬레이 2인승과 4인승에서 2관왕에 오른 알렉산드르 주프코프의 메달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소치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4인승에서 시상대 꼭대기에 선 러시아 선수 4명 가운데 도핑에 적발되지 않은 선수는 알렉세이 보예보다 1명뿐입니다.

추디노프는 남자 스켈레톤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가 딴 메달 가운데 도핑 적발로 박탈당한 메달은 금메달 4개를 포함해 총 11개가 됐습니다.

당시 금메달 13개와 총 메달 33개로 양쪽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던 러시아는 이로써 금메달(노르웨이·11개)과 총 메달(미국·28개)에서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러시아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여부는 12월 5일 열릴 IOC 집행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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