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새벽 A씨는 “올봄에 아이를 떠나보냈는데 아직도 많은 분들이 응원과 위로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현재 의료소송을 준비 중이고, 몇 년이 걸리겠지만 좋은 소식으로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A씨는 “글을 쓴 뒤 박수진 씨가 직접 사과와 해명을 하고 싶다고 해서 전화통화를 걸어왔다. 둘째를 임신 중이라고 하셨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안 좋았다. 첫째도 조산했는데 둘째도 조산하면 걱정되기도 한다. 차별 대우를 받은 점은 속상하지만 박수진 씨에게 악성 댓글 남기는 건 말아달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A씨는 지난해 11월 9일 제왕절개로 이른둥이를 낳았고, 아기는 병원 중환자실 인큐베이터로 들어갔다.
A씨는 “내가 탄 휠체어를 밀며 친정엄마가 중환자실로 갔는데 간호사가 쏘아붙이듯, ‘부모만 면회가 된다. 조부모는 안된다’고 말을 해서 굉장히 기분이 안 좋았다. 그런데 박수진의 조부모가 면회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이 화가 났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병원 인큐베이터실 관리를 문제 삼고 싶다. 연예인이 요청했어도 병원에서 거절했으면 그만일텐데, 많은 이른둥이 엄마들에게 상처를 줬다.”면서 “지난 일인데 이제와 어쩔 수 없고 이런 일이 없길 바라는 것 밖에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A씨는 자신은 글에서 박수진의 인큐베이터 새치기를 언급한 바가 없는데, 잘못 알려져서 안타깝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매니저 동행과 도넛츠 반입 등은 박수진이 직접 자신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앞서 박수진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서 “저에게는 첫 출산이었고, 세상에 조금 일찍 나오게 되다보니 판단력이 흐려졌던 것 같습니다. 올바른 판단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고 자필 편지로 사과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