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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박했던 그때'…2주 만에 공개된 JSA, 곳곳 총탄 자국

<앵커>

군이 귀순 사건 2주 만에 어제(27일) 판문점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우리 쪽 지역 곳곳에서 총탄 흔적이 10발 이상 발견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북한군 병사가 배수로에 걸린 군용 지프에서 내려 남쪽으로 내달린 지점입니다.

별도 북측 경비병이 없었는데 송영무 국방장관과 취재진이 나타나자 북한군이 한둘씩 모습을 드러내 남쪽을 경계합니다.

40m 정도 떨어진 북측 경비 초소 앞에는 남측 방문자들을 망원경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북한군이 보입니다.

귀순 병사의 지프가 걸렸던 배수로는 더 깊게 파여 있습니다. 추가 귀순을 막기 위한 북한군의 조치로 보입니다.

북한군이 쏜 총탄 흔적은 귀순 병사가 쓰러졌던 자유의 집 서쪽 부속건물 주변에 집중됐습니다.

남측 시설물과 나무에 생긴 총탄 흔적만 10발 이상이고 귀순 병사가 쓰러졌던 곳 바로 위에도 총탄이 튕겨 나간 자국이 남았습니다.

[권영환/JSA 경비대대 한국측 대대장 : 지역 내 (JSA 경비대대의) 대비가 완전히 갖춰졌다는 것을 확인하고 (귀순 병사를 데리러) 현장을 찾았습니다.]

송영무 장관은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침범, 남쪽을 향한 사격뿐 아니라 연발 소총 소지도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유엔사에 강력한 대북 항의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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