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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환 '4전5기' 40주년 기념식…라이벌에서 친구로

40년 전 '4전 5기' 신화를 썼던 복싱의 홍수환 선수가 당시 상대였던 파나마의 카라스키야와 다시 만났습니다.

1977년 11월 27일 WBA 주니어 페더급 타이들 전에서 명승부를 선보였던 두 사람이 40주년 기념식에서 밝은 얼굴로 포즈를 취합니다.

당시 홍수환 선수는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2라운드에서 4번이나 다운 당했지만 3라운드에서 기적 같은 역전 KO승을 일궈 '4전 5기'의 신화를 썼습니다.

[홍수환/한국권투위원회 회장 : 카라스키야에게 4번이나 다운 당하고 그리고 이겼기 때문에 그 덕분에 먹고 삽니다.]

홍수환은 현재 한국권투위원회 회장으로, 카라스키야는 은퇴 후 정계에 진출해 파나마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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