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개헌 추진 극우집회에 메시지 "역사적 사명 다하겠다"

아베 일본 총리가 개헌을 추진하는 극우 단체의 집회에 개헌 추진을 '역사적 사명'으로 강조하며 강한 의욕을 보이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도쿄에서 열린 보수단체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의 설립 20주년 기념대회에 "자민당은 국민에 책임을 가진 정당으로서 국회 헌법심사회의 구체적인 논의를 주도해 역사적 사명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단체는 극우 단체인 일본회의를 지지하는 초당파 우익 의원들의 단체로, 일본회의는 물밑에서 일본 정계의 개헌론을 이끄는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 국회의원 30명을 포함해 2천 명이 참가한 오늘 집회에서는 "헌법개정으로 일본은 처음으로 자주독립 정신이 명확해진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