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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원전개발 협력으로 중국공정원 최고 영예직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중국 공학계 최고 학술 영예인 원사가 됐습니다.

중국공정원은 주석단 회의 심의와 국무원 비준을 거쳐 올해 67명을 신규 원사로 선정했는데, 외국인 원사로 선정된 18명 가운데 게이츠가 유일하게 비학자 출신으로 포함됐다고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가 보도했습니다.

원사는 중국 최고의 과학자와 공학자에게 주는 종신 영예직으로, 중국의 공학,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했거나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경우 외국인에게도 원사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게이츠는 미국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 창업자이자 회장 자격으로 원사에 선정됐는데, 테라파워는 최근 중국 핵공업그룹과 향후 20년에 걸쳐 1천150MW 전력을 생산할 원자료 설계와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게이츠는 앞서 시진핑 주석과도 여러 차례 회동했고 이달 초엔 리커창 총리와 원전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올해 원사로 선정된 외국인으로는 중국계인 미시간대 기계공학 교수 스신 잭 후, 스탠퍼드대 전자공학 교수 스티븐 보이드, 정저우대 의과대학장 니콜라스 레모인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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