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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이정은, KLPGA 최초 시즌 6관왕

여자골프 '대세' 이정은이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6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정은은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7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이미 수상자로 확정된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 부문 외에 현장에서 수상자를 발표한 인기상과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까지 휩쓸어 6관왕에 올랐습니다.

KLPGA 투어에서 한 해에 이 6개 부문 상을 휩쓴 것은 이정은이 처음입니다.

한 시즌 성적에 따라 수상자가 정해지는 대상, 상금, 평균 타수, 다승의 4개 부문을 석권한 것은 올해 이정은 이전에도 신지애와 서희경, 이보미, 김효주, 전인지 등 5명이 있었습니다.

우선 기자단이 선정하는 베스트플레이어 트로피는 2014년부터 시상이 이뤄졌는데 2014년 김효주, 2015년 전인지, 지난해 박성현이 차례로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팬 투표로 정해지는 인기상이 2014년 전인지, 2015년 박성현으로 엇갈려 6관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박성현이 인기상까지 받았지만 정작 대상은 포인트 1점 차이로 고진영에게 내주면서 6관왕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2016시즌 신인상 수상자 이정은은 올해 상금 11억4천905만 2천534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대상 포인트도 691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평균 타수 역시 69.80타로 유일한 60대 타수를 기록했고 다승 부문에서는 4승으로 역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정은은 "올해 마무리하면서 너무 상을 많이 받는 것 같은데 인기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 상을 많이 주신만큼 더 열심히 해서 내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10월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골프 여제' 박인비에 대한 명예의 전당 시상에 이어 10년간 계속 투어 활동을 한 김보경과 김혜윤, 윤슬아, 홍란은 신설된 'K-10 클럽' 초대 회원이 됐습니다.

신인상은 장은수가 받았습니다.

장은수는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28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23차례 컷을 통과했고 7번 10위 안에 들며 신인상 포인트 1천796점을 쌓아 2위 박민지를 제치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대상 시상식으로 2017시즌을 화려하게 마감한 KLPGA 투어는 12월 8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효성 챔피언십으로 2018시즌을 개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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