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고교학점제 시행…대학처럼 수강신청, 학점 채우면 졸업

서경채 기자 seokc@sbs.co.kr

작성 2017.11.27 15: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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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들이 희망진로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배우고 기준학점을 채우면 졸업을 인정받는 고교학점제가 지금 초등학교 5학년이 고1이 되는 2022년 시행됩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는 학점제 도입 준비를 위한 정책연구 학교 60곳과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과정 확산을 목표로 선도학교 약 40곳이 지정·운영됩니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의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과 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고교학점제는 입시를 전제로 한 획일적 교육이 아니라 진로 개척과 잠재능력 개발을 목표로 한 실리추구형 학사제도로 교육과정 이수 여부를 출석 일수가 아니라 학점을 기준으로 판단합니다.

영역·단계별 선택이 가능한 학점 기반 교육과정으로, 수강신청을 통해 배울 과목을 스스로 선택합니다.

사회·교양·예체능 분야는 필요한 과목을 추가 개설할 수 있고, 수학·과학 등은 난이도와 학습량에 따른 수준별 수업 편성도 가능합니다.

수업은 학년 구분 없이 들을 수 있고 토론·실습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평가는 절대평가제를 적용해 과정 중심으로 이뤄지며, 중장기적으로는 대학의 F학점과 비슷한 개념의 이수·미이수 제도 도입도 검토됩니다.

고교학점제는 2021년까지 2차례에 걸친 연구·선도학교 운영과 정책 연구, 현장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됩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 체제 개편, 교육과정과 수업·평가 혁신, 대입제도 개선 등과의 연계를 통해 학점제 도입을 준비하겠다"며 "학점제 도입으로 학생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고 교사는 수업과 평가에서 자율성, 전문성을 발휘해 교육과정이 다양해지면서 고교교육 혁신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