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부 간 문화교류 재개…'니하오! 리장 한·중문화공연' 개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으로 중단됐던 한·중 양국 정부 간 문화교류행사가 재개됐습니다.

주중한국문화원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 윈난성 리장에서 '니하오 리장, 한·중 문화공연'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주중한국문화원과 리장시 문화광전신문출판국이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정부단위 문화교류로서 지난해 하반기 사드 갈등 이후 정부 단위 문화교류로는 1년여만입니다.

우리 측에서는 봉산탈춤보존회·진도북춤 명인들과 비언어적 수단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주목받는 넌버벌 세프 공연단이 참석해 한국의 전통과 신문화를 소개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리장시의 소수민족인 나시족이 전통공연을 선보였다.

주중한국문화원 측은 중국 지방 단위 정부와 매년 2∼3차례 문화교류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중단상태에 있다가 이번에 행사를 재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중 문화공연 행사 후에는 리장 시내 호텔에서 정부·문화·관광·예술계 인사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우호의 밤' 행사가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