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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자동차·조선·전자업 종사자 3만8천 명 줄었다

지난해 한국 경제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전자업 종사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통계청은 오늘(27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6년 기준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결과를 보면 작년 기준 종사자가 10명 이상인 광업·제조업 사업체 수는 6만9천405개, 종사자 수는 297만6천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0.2%, 0.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체 수·종사자 수는 모두 7년 연속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자동차, 전자, 조선 등 분야에서 눈에 띄게 감소했으나 식료품, 고무·플라스틱 분야에서 늘어난 영향입니다.

지난해 사업체 수는 자동차 4.6%, 전자 5.5%, 조선 5.2% 각각 감소했고 식료품, 고무·플라스틱, 가구 등에선 증가했습니다.

종사자 수를 보면 조선이 9.2% 감소한 것을 비롯해 전자가 4.3%, 자동차가 1.2% 줄었습니다.

고무·플라스틱, 의료·정밀, 식료품 등은 늘었습니다.

특히 자동차, 조선, 전자 등 3개 업종 종사자 수는 89만687명으로 전년보다 4.0% 감소했습니다.

광업·제조업 작년 전체 출하액은 1천418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1.0% 줄어들며 4년째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하락 등 영향으로 석유정제, 전자, 조선 등에서 출하액이 감소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습니다.

제조업 분야 사업체당 출하액은 204억9천만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습니다.

박원란 통계청 산업통계과장은 "중화학공업이 주춤한 사이에 경공업이 버텨주고 식료품이나 의약품 등이 선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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