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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골프채만 노려 절도…2억 넘게 훔친 40대 男 구속

<앵커>

고급 승용차에 실린 골프채를 전문적으로 털어온 남성을 경찰이 붙잡았습니다. 문이 열려 있는 차를 노렸는데 2년 동안 40차례에 걸쳐서 2억 1천만 원어치의 골프채를 훔쳤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분당경찰서는 고급승용차에 실려 있는 고가의 골프채를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49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5년 2월부터 올해 11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일대에서 모두 40차례에 걸쳐 골프채와 골프가방,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A 씨는 CCTV가 없는 아파트 단지에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채로 주차된 승용차를 노려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노 씨가 2년 9개월 동안 훔친 골프채는 시가로만 2억 1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노 씨는 훔친 골프채를 적게는 30만 원에서 많게는 1백만 원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담당 경찰 : (피의자가) 그 전에도 차량 절도 전과가 있어요. 그 전에는 골프채를 한 게 아니라 다른 것만 하다가 그게(골프채) 보이니까, 그다음부터는… 그게 돈이 되잖아요.]

A 씨가 훔친 골프채를 주로 사줘 장물업자로 지목된 51살 B 씨 등 2명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밝히지 않은 범행 사실이 더 있을 수 있다고 보고 A 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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