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핸드볼 대표팀, 모벨링겐컵에서 헝가리에 분패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출전한 모벨링겐컵에서 헝가리에 한 골 차로 패했습니다.

한국은 어제(26일) 노르웨이 스트라움의 소트라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헝가리 대표팀과 경기에서 28대 27로 졌습니다.

세계 랭킹 10위인 우리나라는 이날 3위 헝가리를 맞아 류은희와 권한나가 나란히 8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주도했으나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습니다.

올해 모벨링겐컵에는 개최국 노르웨이와 헝가리, 러시아, 한국 등 4개 나라가 출전해 풀리그로 진행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서 노르웨이에 39대 28, 러시아에 34대 30으로 져 3패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제23회 세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는 12월 1일부터 17일까지 독일에서 열리며 우리나라는 개최국이자 랭킹 1위 독일, 14위 네덜란드, 7위 세르비아, 20위 중국, 46위 카메룬과 함께 D조에 편성됐습니다.

한국은 2009년 대회 6위 이후 8년 만에 세계선수권 8강 진출에 도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