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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시애틀 이어 미네소타도 "오타니가 최우선 목표"

MLB 시애틀 이어 미네소타도 "오타니가 최우선 목표"
투수와 타자 모두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 NPB 간의 합의에 따라 포스팅시스템 일정이 정해지자마자 그를 영입하겠다는 구단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태드 레빈 미네소타 트윈스 단장은 오늘(27일) MLB 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다른 모든 구단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오타니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그의 에이전트사인 CAA를 통해 청사진을 제공할 것이다. 현시점에서 우리 구단의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며 투타 겸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에서 간헐적으로 타석에 들어가는 내셔널리그보다,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가 그의 요구를 충족하기 쉽습니다.

2017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던 미네소타는 오타니 영입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레빈 단장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타자와 경쟁하길 원해 일본을 떠났다. 우리 구단은 그에게 관심이 있다. 영입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미네소타는 이번 겨울 국제 유망주 계약금 잔액이 310만 달러(약 33억 6천만 원)로 350만 달러 가량 남은 뉴욕 양키스·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3위입니다.

어제는 일본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인 시애틀 매리너스가 가장 먼저 오타니에게 '공개 구애'를 했습니다.

시애틀은 오타니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고자 팀 핵심 선수이자 지명타자인 넬슨 크루스를 외야수로 다시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타니 영입 전쟁은 곧 시작됩니다.

12월 2일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시장에 나오는데, 상한액은 2천만 달러(약 217억 3천만 원)입니다.

이후 오타니는 포스팅시스템에서 승리한 팀과 12월 21일까지 최종 협상을 벌입니다.

30개 구단 모두 관심을 보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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