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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인질로 잡힌 '영국판 웜비어'…엠마 톰슨 "석방하라"

[이 시각 세계]

영국의 영화배우 엠마 톰슨과 남편이 추운 날씨에도 거리에 나와 한 여성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이름은 자가리 랫클리프. 자선단체인 톰슨로이터재단에서 일하는 이란계 영국 여성입니다.

친정 가족을 만나려고 작년 4월 이란을 방문했다가 영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공항에서 갑자기 체포됐습니다.

이슬람 율법에 반하는 내용을 인터넷에 올리는 계획을 모의했다는 이유였습니다.

결국, 자가리 랫클리프는 안보를 위협했다는 죄명으로 징역 5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언론 활동을 하려 했다는 추가 혐의까지 나오면서 더 큰 처벌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란에서는 허가받지 않고 언론 활동을 하면 간첩죄로 무거운 처벌을 받기 때문인데 영국 정부는 그가 아무 잘못 없는 자선단체 직원이라며 석방을 요구하는 한편, 거액의 몸값 협상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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