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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으려 범행" 40대 구속영장 신청…정유라 신변 보호

<앵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에 집에 들어가서 흉기를 휘두른 남자는 돈을 노려서 그랬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일단 이 남자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혹시 무슨 일이 또 벌어질지 몰라서 정유라 씨는 경찰관을 붙여서 신변 보호에 들어갔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SBS가 확보한 서울 강남 정유라 씨 자택 바로 앞 CCTV 영상입니다.

괴한의 흉기에 찔린 정 씨의 마필관리사 A씨를 구조하기 위해 소방구급대가 좁은 골목길을 뚫고 들어갑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44살 이 모 씨는 일주일 전부터 정 씨 집 주변을 사전답사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리고 모형 권총으로 경비원을 위협하다 통하지 않자 준비한 흉기를 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비원 : 내가 지금 가슴이 뛰고 그래서 얘기하지 마요. 지금 심장 더 뛰어버려요. 혈압도 높은 사람인데…]

이 씨는 카드빚 2천4백만 원을 갚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무직으로 전과는 없으며 현재까지는 청부나 정치적인 범행 동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26일) 강도 상해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정 씨의 신변 보호 요청을 받아들여 정 씨에게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어제부터 정 씨의 집 주변에서 24시간 대기하는 경찰관 3명을 배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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