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런닝맨' 호주까지 가서 생고생…벌칙 퍼레이드

런닝맨 멤버들이 호주까지 가서 생고생을 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유재석과 이광수가 ‘쌓이고 프로젝트’ 벌칙인 ‘호주 - 케이지 오브 데스’를 수행하기 위해 호주로 떠났다. 여행 동반자로는 지석진과 전소민이 함께 했다.

미션 종료 후 호주팀에게는 전통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테이블에는 캥거루와 악어고기가 세팅됐다. 다들 겁을 먹고 있었으나 전소민이 가장 먼저 캥거루 고기를 시식했다.

전소민은 음식을 맛본 뒤 "캥거루 맛"이라며 "김종국 하면 단단해 보이지 않나. 그런 맛이다"라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악어고기를 선택했다. 시식 후 “머릿속에 악어가 계속 맴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튿날 호주팀은 벌칙데이를 맞아 '케이지 오브 데스'에 도전했다. '케이지 오브 데스'는 투명한 케이지에 들어가 초대형 악어와 밀착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체험이다. 이날 체험할 악어는 무려 길이 5.5m, 무게 790kg에 달하는 초대형 악어로, 유재석과 이광수는 악어를 보자마자 기겁하며 몸서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입수 전 멤버들은 안전 서약서에 서명까지 해야 했다. 전소민은 "신체 포기 각서 같은 건가요?"라고 말해 공포에 질린 다른 멤버들의 핀잔을 들었다.

유재석과 지석진은 케이지 오브 데스 입수를 하면서도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악어의 이빨 자국으로 가득한 케이지를 직면하자 공포감을 극에 달했다. 이 모습을 수족관 밖에서 지켜보던 이광수와 전소민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긴장한 가운데 초대형 악어 악셀이 나타났고 유재석, 지석진은 비명을 질렀다. 그러나 수족관 밖에 있던 전소민은 갑자기 "귀여워"라고 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했다. 그 순간 악어는 소변을 보기 시작했다. 이광수와 전소민은 본의 아니게 수컷 악어의 중요 부위를 보고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유재석과 지석진의 '케이지 오브 데스' 체험은 다음 주 900kg 악어 차퍼와의 만남을 예고하며 마무리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