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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vs KLPGA' 팽팽했던 승부…최종 결과는?

<앵커>

골프 여왕들의 한미 투어 대항전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KLPGA 팀이 LPGA 팀을 꺾고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소식은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마지막 날 양 팀 선수들은 12개의 싱글 매치 플레이로 승부를 가렸습니다.

'별들의 잔치'답게 경기 도중 춤도 추며 축제 자체를 즐겼습니다.

손목 통증으로 경기 출전 대신 응원 단장 역할을 자처한 KLPGA의 장하나는 흥겨운 댄스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승부는 팽팽했습니다.

KLPGA 팀은 동명이인 김지현이 나란히 승리를 따낸 반면, '대세' 이정은은 김효주에게, 특급 루키 최혜진은 양희영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태권도 발차기 동작으로 선배 김세영을 도발한 고진영은 3홀 차 승리로 이 대회 3년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싱글 매치는 양 팀이 5승 2무 5패로 균형을 이뤘지만 사흘간 종합 승점에서 13대 11로 앞선 KLPGA 팀이 LPGA 팀을 꺾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KLPGA는 지난 2년 연속 언니들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투어의 자존심을 세웠고, LPGA 선수들은 꽃잎 세례로 후배들을 축하해줬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추운 날씨에도 사흘간 1만 4천 명의 관중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상금의 일부는 포항 지진 피해 성금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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