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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내년 지방선거 뒤 지방분권 변화의 바람일 것"

추미애 "내년 지방선거 뒤 지방분권 변화의 바람일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6일 "내년 지방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정권이 가져올 변화의 바람이 본격적으로 일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무등산포럼' 창립기념대회의 실시간 영상통화에 참여해 '민주당 정권 앞으로 무엇이 달라지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무등산포럼은 광주시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강기정 전 의원의 지지모임이다.

이날 실시간 영상통화는 방송인 김미화씨의 진행과 현장에 참석한 강 전 의원, 서울에서 영상으로 연결한 추 대표간 대화로 이뤄졌다.

애초 추 대표가 행사장에 직접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행사 전날 영상 연결로 바뀌었다.

추 대표는 "지방정부가 행정권 입법권 재정권을 모두 가지고 있을 때만 진정한 지방분권이 이뤄질 수 있다"며 "지방분권을 내실화할 수 있는 새로운 분권의 시대를 지방선거를 통해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지방정부가 행정·입법·재정을 총괄해 행사하고 중앙정부는 후견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방미 성과를 묻는 말에 추 대표는 "한미동맹에 기반을 둬 전쟁만큼은 절대 안 된다는 의견을 미 정치권에 전달했고 공감을 얻었다"며 "한미FTA도 상호호혜적이고 건설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일정 부분 이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를 강기정 전 의원이 고사한 에피소드도 공개하기도 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여야를 잘 아는 강 전 의원에게 청와대 정무수석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는데 광주의 대선공약을 책임진 강 전 의원이 광주와의 약속을 지킨다며 거절했었다"고 전했다.

2시간여 동안 이어진 창립기념대회에서 무등산포럼 노동일(전 전남대 총동창회장) 상임대표는 "광주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포럼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회 행사장인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은 포럼 참여자들로 가득 찼으며 행사 시작 두 시간여 전부터 센터 주변 도로는 몰려드는 차량으로 한동안 지·정체 현상이 이어졌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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