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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들 "택배 단가 정상화·대리점수수료 상한 도입"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은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고 택배 단가 정상화, 대리점수수료 상한선 도입, 택배 차량 전용 번호판 설치, 표준 계약서 마련 등의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간 택배산업은 급성장했으나 재벌이 뛰어들며 택배 현장은 더욱 악화했다"며 "택배 단가는 한 번도 오르지 않고 하락했고 회사의 비용 전가, 장시간·고강도 노동은 심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하다 다치거나 죽어도, 배송 중 파손도, 고객의 갑질도 모두 택배 기사 잘못이고 회사는 그 어느 것도 책임지지 않았다"며 "회사는 일 시킬 때는 직원처럼 부리고 책임질 일은 발뺌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택배산업 정상화와 개인 사업자가 아닌 노동자로서 노동권 찾기에 나설 것"이라며 "대리점 뒤에 숨어서 책임 회피에 급급한 '진짜 사장' 택배 재벌이 결자해지의 자세로 적폐 청산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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