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윤리의식 강화

채용비리 의혹으로 은행장이 사임한 우리은행이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안성 연수원에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끝장 토론'을 진행하고 100대 혁신안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비위 행위자에 대한 무관용 징계원칙을 확립하고 영업현장과 경영진 간 핫라인을 상설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제가 됐던 신입 행원 채용 프로세스는 필기시험을 신설하고, 서류전형과 필기시험, 면접을 포함한 채용의 전 과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하기로 했습니다.

또 반일 근무제와 안식 휴가제를 도입해 생산성과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유휴인력 발생에 따른 업무 공백은 신규 채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 같은 혁신안을 내달 중 노사 모두가 참여하는 공청회를 거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