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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왼손 통증으로 전인지와 맞대결 무산

장하나와 전인지의 맞대결이 무산됐습니다.

장하나와 전인지는 오늘(26일) 경북 경주 블루원 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 대회 최종일 싱글 매치플레이 마지막 조에서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 13명씩 한 팀을 이뤄 사흘간 경기를 치르는 단체전입니다.

24, 25일 이틀간 경기까지 KLPGA 팀이 승점 7대 5로 앞선 가운데 오늘 싱글 매치플레이 마지막 경기로 장하나와 전인지가 맞대결을 벌이게 돼 팬들의 관심이 컸지만 장하나가 출전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KLPGA 팀의 장하나는 대회 주최 측을 통해 "8월 이후 왼쪽 손목 통증이 지속해 경기 출전이 어려워졌다. 꼭 출전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아쉽다" 고 밝혔습니다.

지난 8월 과로로 인한 손목 염증 진단을 받은 장하나는 "KLPGA 팀이 리드를 잘 지켜 이기도록 필드에 나가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장하나 대신 김민선이 전인지와 맞대결을 맞붙게 됐습니다.

두 선수의 매치플레이 맞대결 성사에는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채널도 보도할 만큼 화제가 됐었습니다.

골프채널은 "장하나와 전인지가 같은 조에서 맞대결하는 것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이후 처음"이라며 관심을 보였으나 장하나의 불참으로 둘의 한 조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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