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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태풍 피해 보상하면서 지진 안해주는 이유는

車보험, 태풍 피해 보상하면서 지진 안해주는 이유는
포항 지진을 계기로 태풍, 홍수와 마찬가지로 지진으로 인한 피해도 자동차보험에서 보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포항 지진으로 인한 자동차 피해는 50여 대로 파악됐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주택 피해 규모가 2만여 건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건수는 적지만, 자동차 피해는 약관에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를 면책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아, 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면 같은 자연재해지만 태풍이나 홍수에 따른 침수 피해는 보상합니다.

자동차보험이 태풍과 홍수로 인한 침수 피해를 보상하기 시작한 것은 1999년 5월부터로, 집중호우 등으로 자동차 3만여 대가 침수되면서 손해보험사와 피해자 간 갈등이 커지자 이듬해 금융당국이 관련 약관을 손질했습니다.

조연행 금융소비자연맹 상임대표는 "보험료율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진 피해를 보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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