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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셈 외교장관회의 성명 비난…"존엄에 정면 도발"

북한은 ASEM 외교장관회의 의장 성명을 비난하며 미국의 대북 제재에 편승한 책임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오늘(25일)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외교 거두들이 모여앉은 아셈 외교장관회의가 북한 제도의 실상과 조선반도의 현실에 대한 심한 무지와 편견으로 가득 찬 의장성명을 채택한 것은 북한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한 정면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논평은 이어 "회의 참가국들이 조선반도 핵 문제의 근원과 정세 악화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현실을 고의로 외면하고 왜곡했다"며 "제재와 압박 소동에 편승한 법적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20∼21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제13차 아셈 외교장관회의에서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방식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포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의장성명을 채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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