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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27일부터 국민의당과 '정책연대협의체' 가동키로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정책연대협의체를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승민 대표는 오늘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 직후 "당장 다음 주 월요일부터 양쪽의 의원들 세 분씩을 정해 정책연대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가동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 대표는 다만 "국민의당과는 정책적으로 공통분모가 넓다"면서도 "서로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연대를 위한 연대를 할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 대표는 정책연대를 넘어 선거연대 가능성 질문에는 "서로 생각이 여물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일단 정기국회가 끝날 때까지는 정책연대가 중요하니까 그것부터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 대표는 "(통합 논의를 위한) 한국당과의 대화 창구로 의원 두 분을 정해 부탁했는데 그분들도 '한국당과의 대화가 지금 이뤄질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화라는 게 상대방이 진지한 자세로 나와야 가능하지 않겠느냐. 아직은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바른정당은 다음 주부터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한 당내 조직정비 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재영입위원회·공천관리위원회· 조직강화특별위원회·지방선거기획단 등 선거 관련 조직 인선 작업이 오는 27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유 대표는 인재 영입과 관련, "지금 우리 당의 규모나 당의 지지도를 봐서는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인재를 영입하는 부분은 당 대표인 제가 위원장을 맡으라고 의견이 모이면 그렇게 할 각오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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