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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화물차 추돌사고 치사율 승용차 22배…"반사띠 부착해야"

야간 화물차 추돌사고 치사율 승용차 22배…"반사띠 부착해야"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밤중에 화물차를 들이받았을 때의 치사율은 승용차를 추돌했을 때보다 2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4∼2016년 경찰에 접수된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화물자동차 야간 추돌사고 위험성과 대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화물차가 피해 차량인 교통사고는 전체 교통사고 건수의 11%, 사망자 수의 38%를 차지했습니다.

화물차가 피해 차량인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사망자 수 기준으로 후면추돌이 42.4%로 가장 많았고, 측면 직각(22.2%), 기타(19.0%), 정면충돌(16.3%)등의 순이었습니다.

전체 야간 추돌사고를 피해 차량 차종별로 나눠보면 사고 건수 기준으로 승용차가 87.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화물차는 8.2%, 승합차는 4.6%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사망자를 기준으로 하면 화물차가 61.8%를 차지했고 승용차는 30.5%, 승합차는 7.7%였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차의 야간 추돌사고 치사율은 7.12%로, 승용차 치사율(0.33%)의 21.6배나 됐습니다.

화물차가 다른 차종에 비해 야간에 눈에 잘 띄지 않아 가해 차량이 충분히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태에서 부딪혀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연구소는 후방 차량이 먼 거리에서도 전방의 화물차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화물차에 반사띠를 부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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