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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 새 임시 대통령 음난가그와 공식 취임

집권 37년 만에 무가베가 권좌에서 물러난 짐바브웨 대통령직에 에머슨 음난가그와 전 부통령이 취임합니다.

짐바브웨 새 대통령 취임식은 현지시간 오늘(24일) 오전 수도 하라레에 있는 6만석 규모의 국립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음난가그와 신임 대통령은 여야 정치인과 외교 사절단, 시민 등 앞에서 공식 취임 선서를 하고 대통령직을 수행합니다.

지난 6일 무가베로부터 해임당한 음난가그와는 그간 체포와 신변 안전을 우려해 남아공에 도피해 있다 무가베가 사임한 다음날인 지난 22일 귀국했습니다.

음난가그와는 내년 여름 선거가 시행되기 전까지 국가 지도자로서 권한을 행사합니다.

부통령에 앞서 비밀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음난가그와는 난폭하고 빈틈없는 태도로 '악어'란 별명을 가졌습니다.

때문에 무가베와 비슷한 음난가그와가 억압적 정치 스타일로 짐바브웨를 또 다른 독재의 먹구름에 빠지게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무가베 전 대통령과 부인 그레이스는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BBC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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