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코올성 지방간 있으면 뇌 빨리 늙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뇌가 빨리 늙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아주 적게 마시는데도 간에 지방이 쌓이는 현상입니다.

방치하면 간 섬유화-간 경화-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위험요인은 과체중과 비만, 고지혈증, 인슐린 저항, 당뇨병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보건대학원 역학과장 갈리트 웨인스타인 박사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뇌 위축 속도가 다른 사람보다 빠르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사람은 전체 뇌 용적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없는 사람에 비해 현저히 적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뇌 MRI를 찍은 남녀 766명 중 복부 CT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된 137명과 나머지 사람의 뇌 MRI 영상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60세이하 참가자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룹은 대조군보다 뇌 나이가 7.3세의 노화됐다고 연구팀은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신경학' 온라인판에 게재됐습니다.

(사진=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