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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신의주-단둥 철교 임시 폐쇄 12월 중순으로 연기"

"北·中, 신의주-단둥 철교 임시 폐쇄 12월 중순으로 연기"
▲ 압록강 철교

중국과 북한 사이 주요 무역 통로인 중국 단둥과 신의주 사이 철교가 다음 달 중순 임시 폐쇄될 전망입니다.

북중 접경소식통은 "중국이 오늘(24일) 철교인 조중우의교를 폐쇄한다고 통보했다가 임시 폐쇄를 다음 달로 미뤘다면서 "현재는 화물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임시폐쇄가 미뤄진 이유와 관련해 북한 측의 요청이 있었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양측이 합의해 폐쇄를 연기했다는 정도만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소식통은 "조중우의교가 워낙 낡아 매년 정기적으로 수리해왔다"면서 "폐쇄가 연장되기는 했지만, 임시폐쇄를 통보한 것 자체는 대북 경고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풀이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대북 특사가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온 직후 철교가 폐쇄된다면 북중관계가 악화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점을 의식해 임시폐쇄를 연기한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내놨습니다.

조중우의교는 길이 940m로 차도와 선로가 나란히 깔려있는 다립니다.

단둥과 신의주를 통한 교역이 북중무역의 70%를 차지하면서 조중우의교는 북중 무역의 주요 루트로 통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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