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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北 테러지원국 재지정 美 결정 긴장완화에 도움 안 돼"

러시아 외무부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미국의 결정에 대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 위협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또 다른 위협 행동에 가깝다"면서 "지금은 한반도 긴장 완화를 지향하는 외교적 활동을 해야 할 때이며 미국의 행동은 명백히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는 상황을 극한으로 몰고 가지 않을 수 있는 양자·다자협상 틀을 갖고 있다"면서 "상황을 극한으로 끌고 가는 것은 지역적·세계적 수준의 큰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데는 내부 정치적 동기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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