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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세계사이버총회 개막…모디 "사이버 테러 방지" 강조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제5차 세계 사이버스페이스 총회가 23일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개막 연설에서 "디지털 공간이 테러와 급진주의의 놀이터가 되지 않도록 각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디 총리는 "디지털 기술이 세계를 급격하게 변화시켰다"면서 "디지털 기술 발달로 인도 같은 개발도상국도 선진국과 경쟁이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기술 발달로 정부 영역에서도 교육에서 보건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인 서비스 전달과 통치가 가능하게 됐다면서 특히 자신이 추진한 '디지털 인디아' 정책과 함께 주민 정보를 전산화한 '아다르' 시스템 등이 부패를 줄이고 정책 투명성을 키웠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어 사이버 정책과 관련해 "한편으로 개방성과 프라이버시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잡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국가안보도 지켜가자"고 강조했다.

사이버스페이스 총회는 사이버와 관련된 국제안보, 경제, 사회, 범죄, 보안 이슈 등을 논의, 사이버공간에서의 국제규범과 신뢰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고위급 국제 포럼으로 2011년 런던에서 첫 회의가 열렸다.

2013년 10월 제3차 총회는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회의에 한국에서는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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