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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 높은 美 MS-13 갱단, 이제는 참수 살해까지

잔혹성으로 악명높은 미국 내 최대 범죄조직인 MS-13 갱단 조직원들이 히스패닉계 남성을 잔혹하게 살해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메릴랜드 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MS-13 조직원 미구엘 로페스(19)를 일급 살인 혐의로 체포하고 다른 용의자들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히스패닉계로, 칼에 100여 차례 찔린 뒤 참수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은 "지난 9월 피해자의 시신이 발견된 이후로 2달간 수사를 벌여왔다"면서 "10명 안팎의 MS-10 조직원들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S-13 갱단은 미 로스앤젤레스(LA)·시애틀·뉴욕·보스턴, 캐나다 서부 밴쿠버 등 북미 40여 개 도시에 1만여 명의 조직원을 거느린 범죄집단이다.

공식 명칭은 '마라 살바트루차'이며, 1980년대 엘살바도르 내전 당시 탈출한 조직원들이 미국에 건너와 자리를 잡기 시작해 2000년대 초반부터 실질적 위협으로 부상했다.

살인과 폭행, 인신매매, 강간 등을 서슴지 않는 악명 높은 갱단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수차례 'MS-13 소탕'을 강조했고,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지난달 "MS-13은 우리 조직범죄 태스크포스의 주된 목표"라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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