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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수학 어려웠다"…'절대평가 전환' 영어는 평이

<앵커>

올해 수능 시험은 절대평가로 바뀐 영어는 대체로 쉽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는데요, 반면 국어와 수학은 이른바 '불수능'으로 불렸던 지난해 만큼이나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험생들은 대체로 이번 수능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주영/수험생 : 조금 어려웠던 것 같아요. 시간이 좀 부족했어요.]

특히 지문이 길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았던 국어가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영경/수험생 : 국어가 지문이 좀 많이 이번에 길어서 시간 분배하기에 좀 부족했던 것 같고….]

[김용진/동국대부속여고 교사 : 독서영역에서 고난도 변별력을 갖춘 문제를 2문항 정도 출제하여….]

수학도 자연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가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려웠고, 인문계 학생들이 보는 나형 역시 지난해와 비슷하게 어려웠다는 평가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절대평가가 도입된 영어는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90점 이상 학생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한 8%가량 될 걸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인문계는 어려웠던 국어와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정시에서 유리할 걸로 보입니다.

자연계는 과학 탐구 반영 비율이 높은 대학이 많아 수학과 탐구 영역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 문항에 대한 이의제기를 받아 심사한 뒤 다음 달 4일 정답을 확정 발표합니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 달 12일 배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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