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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지진 위치 수정…초기 분석과 1.5㎞ 차이

포항 지진 위치 수정…초기 분석과 1.5㎞ 차이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의 발생 위치가 당초 발표보다 1.5㎞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이 발표했던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약 1.5㎞ 떨어진 북위 36.109도, 동경 129.366도 지점입니다.

기상청과 지질자원연구원은 오늘 포항 지진의 진앙과 진원 깊이가 초기분석과 차이가 있다며 정밀 분석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항 지열발전소와의 거리도 초기 분석보다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초기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진앙과 포항발전소는 2.4km 떨어져 있었지만, 오늘 새로 발표한 자료를 보면 거리가 1.1k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진 발생 깊이도 9km보다 얕은 3~7km로 수정됐습니다.

경주지진보다 규모가 작았음에도 지표면과 훨씬 가까운 곳에서 발생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 4.3의 여진은 지하 6∼7㎞, 나머지 여진은 2∼3㎞ 깊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본진의 단층면해는 북동 방향의 역단층성 우수향 주향이동단층으로, 규모 4.3의 여진은 북북동 방향의 역단층으로 각각 분석됐습니다.

진원지 서쪽의 지반이 동쪽 지반을 타고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과 지질자원연구원은 본진 발생 후 지진 발생 인근에 이동식 지진관측소를 추가 설치해 관측자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미소지진 등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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