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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규모 1.7 여진…포항, 수능 시험 순조롭게 진행

<앵커>

지진이 났던 포항에서도 12곳의 고사장에서 차질없이 시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전에 규모 1.7의 약한 지진이 있긴 했습니다만 시험은 계속됐습니다. 포항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유덕기 기자. (네, 포항 오천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걱정 참 많이 했는데요,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포항지역의 수능시험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 여진이 있었기 때문에 수능 시험이 완전히 종료되는 5시 40분까지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완전히 지우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2교시 수학 시험 도중인 오전 11시 35분에 포항 북구 9km 지점에서 규모 1.7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진동을 거의 느끼지 못할 수준이어서 시험은 중단되지 않고 진행됐습니다.

방금전 5시부터는 마지막 교시인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시간이 시작됐습니다.

이곳 포항에서는 1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6천98명이 수능을 치릅니다.

현재 포항 각 시험장에는 소방·경찰관과 건축구조 기술사, 의사 등 안전요원 13명씩이 배치돼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시험에 영향을 주는 수준으로 여진이 발생하면 책상 아래 대피, 운동장으로의 피신 등 감독관의 재량 아래 모든 상황이 통제됩니다.

시험은 30여 분 뒤인 5시 40분에 끝나는데요, 이때까지 학교 근처 200m 안쪽에서 대형 화물차나 소음이 있는 차량의 운행은 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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