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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초까지 강추위, 평창올림픽 열리는 2월에 많은 눈 예상

12월 초까지 강추위, 평창올림픽 열리는 2월에 많은 눈 예상
11월 때 이른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월 초순까지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오늘(23일) 앞으로 3개월의 기온과 강수량에 대한 '겨울철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지만 12월 초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라니냐 감시구역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0.6℃가량 낮고, 올겨울 약한 라니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라니냐가 발달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초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 바렌츠-카라해의 해빙 면적이 평소보다 작은데, 이럴 경우 우랄산맥 부근에 기압능이 발달하면서 한기가 한반도로 몰려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기상청은 12월 초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12월 하순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면서 12월 전체적으로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관련해 적설량에 대해서도 분석을 내놨습니다.

기상청은 12월과 2월에는 평소보다 많은 눈이 오겠고 1월에는 눈이 적게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2월은 대체로 건조하겠지만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동쪽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날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상청은 평창올림픽이 열리는 2월 기준으로 대관령의 경우 최근 10년 동안 강수량이 25%줄어든 반면 강릉의 경우 강수량이 7~9%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대관령과 강릉 모두 최근 2월 기온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올림픽 기간 고온현상에 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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