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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동선 막말' 피해자가 처벌 원치 않아…수사는 계속"

<앵커>

한화 김승연 회장 셋째 아들에게 폭행당한 변호사들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일단 변호사 폭행 혐의와 관련해선 형사처벌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28살 김동선 씨는 지난 9월 2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대형로펌 변호사들에게 "아버지 뭐하시느냐"라고 막말하고 이 중 2명에게는 폭행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사 10여 명의 친목 모임에 참석했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하지만 김 씨에 대한 형사처벌은 어려울 전망입니다.

경찰은 어제 이뤄진 피해자 조사에서 변호사 2명 모두 폭행당한 사실은 있지만 "김 씨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로 변호사들이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경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김 씨가 다른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 가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은 술집이 제출한 카드결제 내역을 토대로 사건을 목격했을 가능성이 큰 손님을 찾고 있습니다.

또 김 씨가 정확히 어떤 행동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술집 바깥을 촬영한 CCTV 영상이 담긴 하드디스크 분석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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