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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포항도 순조롭게 진행…지진 발생 시 감독관이 통제

<앵커>

포항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늘(23일) 전국 1천180개 시험장에서 치러지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여진이 있었던 포항의 수능시험장 12곳에도 시험이 시작됐습니다. 포항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덕기 기자. (네, 포항 오천 고등학교입니다.) 현재 포항 수험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곳 포항 오천 고등학교는 지진 이후에 급하게 대체시험장으로 지정된 곳인데요, 오늘 아침부터 이곳을 지켜봤는데 지진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추운 날씨에도 수험생들은 차분하게 수능시험장으로 입실을 잘 마쳤습니다.

현재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 시험을 마치고, 10시 반에 시작되는 2교시 수학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는 12개 고사장에서 수험생 6천98명이 수능을 치릅니다.

현재 포항 각 시험장에는 소방·경찰관과 건축구조 기술사, 의사 등 안전요원 13명씩이 배치돼 있습니다.

일어나면 안 되겠지만 여진이 발생하면 책상 아래 대피, 운동장으로의 피신 등 감독관의 재량 아래 모든 상황이 통제됩니다.

감독관의 판단을 돕기 위해 포항의 모든 시험장 12곳에 지진계가 설치돼있습니다.

오늘 전국적으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 수는 59만 3천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 2천여 명 줄었습니다.

시험은 오후 5시 40분까지 진행되는데요, 시험 시간 동안에는 학교 근처 200m 안쪽에서 대형 화물차나 소음이 있는 차량의 운행이 통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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