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포항 지진' 직후 수능 시험을 연기한 정부의 조치는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80%를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2일 성인 511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정부의 수능 연기에 대해 '잘했다'고 답한 비율이 83.6%로 나타났습니다.
'잘못했다'는 응답은 12.8%였습니다.
모든 지역과 연령, 지지정당, 이념성향에서 '잘했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였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95.9%)와 경기·인천(90.8%)에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90%를 넘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89.5%)와 20대(88.7%), 40대(86.2%), 60세 이상(81.2%)에서 '수능 연기를 잘했다'고 본 비율이 80% 이상이었습니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96.7%)과 국민의당 지지층(90.2%)에서는 '잘했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했음 48.8% , 잘못했음 42.4%로 양쪽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 표본오차는 ±4.3%p라고 조사기관 측은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