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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빌딩' LG, 베테랑 정성훈 전격 방출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9년간 활약한 베테랑 내야수 정성훈이 전격 방출됐습니다.

류중일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 중인 LG는 정성훈에게 "내년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1999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단한 정성훈은 KIA와 현대를 거쳐 2009년부터 LG에서만 9년 동안 몸을 담았습니다.

정성훈은 올 시즌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 1푼 2리 6홈런 30타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주로 대타나 교체 요원으로 뛰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타격 실력을 뽐냈기에 방출 소식은 LG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LG 관계자는 "세대교체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LG는 양석환, 김재율 등 기존의 1루수에 더해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시즌 출전을 준비 중인 윤대영까지 1루수 자원이 많습니다.

결국 LG는 젊은 야수들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정성훈에게 방출 통보를 했습니다.

LG는 오늘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40인 보호선수 명단에서 정성훈을 비롯해 내야수 손주인, 외야수 이병규, 투수 유원상을 제외하며 강력한 세대교체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그 결과 손주인은 친정팀 삼성의 지명을 받았고, 이병규는 롯데, 유원상은 NC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지명을 받지 못한 정성훈은 자유계약선수로 새 팀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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