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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짝퉁 '던전앤파이터' 활개…넥슨 "법적 대응할 것"

중국서 짝퉁 '던전앤파이터' 활개…넥슨 "법적 대응할 것"
▲ 넥슨, 던전앤파이터 중국 독점 권한에 관한 성명

중국 업체들이 한국 게임을 무단으로 표절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넥슨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넥슨은 오늘(22일) 던전앤파이터 홈페이지에 '중국 독점 권한에 대한 성명'을 게재하고 게임 IP(지적재산권)를 침해한 불법 모바일게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이 자체 개발해 한국과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얻은 온라인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입니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도 출시됐습니다.

중국 내 PC·모바일 게임 서비스, 운영권은 텐센트가 맡고 있습니다.

넥슨은 중국 게임 회사 7곳과 게임 5개에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지원 대표는 성명에서 "텐센트 외 어떤 중국회사에도 서비스 및 운영권을 위임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게임 소재를 도용하는 등 IP를 침해한 불법 모바일게임들이 개발 및 서비스되고 있다"며 "일부 회사는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유언비어로 상업적인 이익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던전앤파이터 유사 게임 배포, 서비스와 관련해 텐센트에 법적 대응을 요청했고 관련 회사에는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이용자들도 게임 이용에 착오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국 업체들의 게임 도용 문제는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내 개발사 블루홀이 개발해 전세계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역시 유사한 설정과 콘텐츠를 앞세운 중국 짝퉁게임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블루홀 측은 "중국 게임 도용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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