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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해상서 노부부 탄 어선 전복…부인 사망·남편 실종

흑산도 해상서 노부부 탄 어선 전복…부인 사망·남편 실종
전남 신안 흑산도 해상에서 노부부가 타고 있던 어선이 전복돼 부인은 숨진 채 발견됐고 남편은 실종됐습니다.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1일) 오전 11시 2분쯤 신안군 흑산면 하죽도 북서쪽 130m 해상에서 선외기 어선 1.5t급 흑산선적 H호가 전복됐습니다.

그물을 확인한다며 오전 7시쯤 흑산면 대둔도에서 출항한 배가 돌아오지 않자 마을 주민들이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같은 날 낮 12시 20분쯤 사고 해역에서 북쪽으로 500m 떨어진 해상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73살 서 모 씨가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해경은 항공기,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실종된 남편 68살 김 모 씨를 찾고 있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목포해경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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