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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파산' 공백…작년 수상운송업 매출 17.8%↓

국내 최대 국적 선사였던 한진해운 파산의 영향으로 작년 수상운송업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작년 운수업 매출액은 141조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운수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2012년 4.0% 증가하고서 2013년 -0.9%, 2014년 -0.1%로 2년 연속 감소하다가 2015년 0.5% 플러스로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전체 운수업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친 데는 수상운송업 부진의 영향이 컸습니다.

수상운송업 매출은 31조 2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17.8% 감소했습니다.

특히 수상운송업 매출액의 90% 이상을 책임지는 외항 화물 운송업이 전년보다 18.8% 줄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3분기까지는 한진해운의 매출이 잡혔지만 4분기에는 파산으로 아예 매출이 없어 외항 화물의 부진이 나타났고 전체 운수업 매출이 횡보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육상운송업 매출액은 62조 3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4.6% 증가했고, 항공운송업 매출액은 21조 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습니다.

전체 운수업 기업체 수는 37만 1천891개로 전년보다 1% 늘었으며 종사자 수는 111만 7천 명으로 역시 1년 전보다 1.4%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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